환경부는 ‘환경·기상 통합예보실 운영관리지침’이 개정돼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에서 예보결과를 공동으로 내고 미세먼지 예보에 황사 예보를 포함해 통합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예보를 분리를 발표해왔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지난 4월 9일 잘못된 미세먼지 예보를 발표한 바 있다. 당초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리라 예상했던 황사가 전날 오후 일부 낙하해 지표면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졌지만 미세먼지 농도를 ‘보통’으로 오보했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미세먼지 주의보(150㎍/㎥)·경보(300㎍/㎥), 황사 주의보(400㎍/㎥)·경보(800㎍/㎥)로 각각 발령되던 것을 개선해 용어 중복에 따른 국민 혼란을 줄인다.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기상청 ‘예보업무규정’을 개정해 종전 4단계의 경보체계를 3단계로 일원화해 미세먼지 경보제와 황사 특보제를 연계·운영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예보 3단계는 미세먼지 주의보(150㎍/㎥), 미세먼지 경보(300㎍/㎥), 황사 경보(800㎍/㎥)로 발령한다.
올해 7월 이후 환경부는 에어코리아 누리집(www.airkorea.or.kr), 우리동네대기질 애플리케이션(App)의 미세먼지 농도값을 종전 24시간 평균값에서 1시간 값으로 통일한 대기오염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신속 정확한 미세먼지·황사 예·경보가 미세먼지 대책의 출발점”이라며 2020년 이전 한국형 예보모델의 조기개발과 예보관 전문성 배양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것을 환경·기상 통합예보실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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