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파인텍(131760)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두 배를 웃도는 시초가를 기록한 뒤 급등 중이다.
파인텍은 17일 오전 9시2분 현재 시가 대비 17.62% 오른 2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는 1만500원이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파인텍은 휴대폰, 태플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백라이트유니트(BLU)를 만드는 회사다. BLU는 자체 발광 능력이 없는 LCD 패널 뒤쪽에서 빛을 쏴 주는 보조광원체다. 디스플레이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에 따라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014년 1269억달러에서 2017년 1439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인텍은 독자기술력을 바탕으로 BLU를 비롯해 터치스크린패널, LCD 모듈 등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며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BOE, 재팬디스플레이(JDI), 스카이워스, 트룰리(Truly) 등 한국, 중국 일본 등 대형 고객사에 납품 중이다. 특히 BLU 공장 자동화 라인을 적용하고 중국 톈진, 둥관, 옌타이 공장과 베트남 하노이 공장을 통해 고객 밀착형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2108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이며 직원수는 국내 114명, 해외 2100명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