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영증권은 현대모비스(012330)가 1분기 예상된 부진을 겪겠지만 2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20일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지난해 1분기와 같은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14년 1분기는 북미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발생하며 해외 A/S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며 “이번에는 따뜻한 겨울이 펼쳐지며 A/S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미지역은 A/S 매출의 22%를 차지하는 해외 시장 최대 매출처다.
이어 그는 “유로화 약세 역시 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존 양적완화 시행 후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며 1분기 원·유로 평균 환율은 1247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8% 가량 하락했다.
그는“유럽시장이 A/S시장의 16%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할 때 환율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신형 K5가 출시되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1분기 부진은 이미 예상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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