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교보증권은 11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 실적을 통해 유가 하락 수혜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6% 줄어든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0.3% 늘어난 241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유류비 비중이 감소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예상보다 유가 하락 수혜 속도가 빨랐다는 점이 눈에 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496.4% 늘어난 10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화물 부문의 성수기가 겹치면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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