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8원(0.26%) 떨어진 ℓ당 평균 1841.3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4.9원(0.3%) 하락한 1643.5원에 유통됐다. 등유는 3.1원(0.21%) 내린 1306원에 판매됐다.
석유공사는 지난주 휘발유 가격이 세금 49.6%, 정유사 가격 43.6%, 유통비용·마진 6.8%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하며 유통비용 및 마진이 전주(5.7%)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유는 세금 41.3%, 정유사 가격 51.8%, 유통비용·마진 6.9%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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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전주(14.2원)에 이어 지난주(14.8원)에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지역별 가격 순위 4위로 두 계단 내려왔다. 유일하게 1900원대인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91.9원 비쌌다.
반면 대구(1812원), 울산(1819.4원), 경북(1822.4원), 광주(1826.1원), 전북(1830.1원) 등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했다. 전북이 경남(1830.4원)을 밀어내고 휘발유 가격이 저렴한 지역 순위 5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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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별로는 셀프 주유소 1806.8원, 비(非)셀프 주유소 1846.7원으로 40.1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리비아 원유 수출항 운영재개·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판매가격 또한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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