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미샤’와 ‘유세린’이 주름개선 화장품 기능성 소비자 평가에서 우수 제품으로 선정돼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매장마다 해당 제품의 고객 문의가 빗발치면서 단박에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앞서 한 소비자단체는 시중에서 판매중인 국내외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12개 제품의 품질 테스트 결과, 5만~6만원대 미샤와 유세린 제품이 최고점을 받았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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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의 온라인 사이트인 ‘뷰티넷’에는 “이 정도로 좋은지 몰랐다” “진짜 효과 있나?”라는 내용의 글들이 하루에도 수십여건씩 올라오고 있다.
미샤 관계자는 “발표 첫날에는 주름개선 제품에 대한 매장 문의가 쇄도해 영업활동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며 “해당 제품의 온라인 판매량 역시 일평균 대비 4~5배 증가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번 입소문 덕분에 신규 고객 확보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며 “덩달아 매장에서는 다른 제품 구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독일 화장품 유세린 역시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 니베아·유세린 등을 보유한 바이어스도르프의 한국지사 측에 따르면 소시모 리포트 이후에 해당 제품인 유세린 ‘하이알루론 필러 데이 크림’의 판매량이 일평균 대비 380% 급증했다.
유세린 홈페이지 일 평균 방문객수도 평소보다 766% 크게 늘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의 ‘유세린’ ‘안티에이징’ 등 키워드 검색 건수도 4943%로 많아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관계자는 “유세린을 국내에서 구입하려면 CJ올리브영(판매점은 전점대비 30% 해당)이나 해외 직접 구매(직구) 식으로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성장세는 매우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세린, 미샤 제품보다 2배 이상 비싼 12만9000원짜리 일본산 SK-Ⅱ의 ‘스템파워 크림’은 최하점을 받아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다. 여기에 일본 원전 방사능 여파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인기가 많이 시들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원전 방사능 사태가 아직까지 국내 화장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SK-2 역시 지난해 매출 감소폭이 두 자릿수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평가로 더욱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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