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닉네임은 해당 제품의 성분이나 색상 등을 구현해 놓은 경우가 대다수다. 특이한 성분이 더해질수록 제품 앞에 수식하는 단어로 사용한다. 대중들이 인식을 쉽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품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름만 들어도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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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카오리온도 특이한 닉네임을 가진 제품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일명 백설기팩이라 불리는 카오리온의 화이트 케이크팩(50g·2만2000원)은 백설기처럼 새하얗고 쫀쫀한 피부를 만들어 주는 기능성 제품이기 때문이다.
백토, 진피(귤껍질), 쌀가루, 메밀가루 등 천연성분이 모공 속의 노폐물, 찌꺼기, 과다피지, 묵은 각질까지 말끔하게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물풀 클렌저(150㎖·2만8000원)는 카오리온에만 있는 신개념 물풀 포뮬러에서 착안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독자적인 노폐물 끈끈이인 NDALS가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 피지 등을 말끔하게 흡착해 제거해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화이트 케이크 쿨 수분 크림 스틱 (15g/32,000원) 역시 일명 ‘고체미스트’라 불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는 기존의 미스트의 단점을 보완해 보습력을 오래 지속할 수 잇는 스틱 제형으로 바르기 용이할 뿐 아니라 즉각적인 수분 공급을 통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오창록 카오리온 대표는 “뷰티 업계에서의 신조어는 이미 많은 제품들이 선점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제형과 형태의 닉네임으로 대중들을 인식하게 한다면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판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오리온은 KBS1 TV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스카우트’를 통해 화장품 상품 개발 담당 인재 공개 채용한다. 다음달 13일 방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