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성화인텍의 주가가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상승 랠리에 시동을 걸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동성화인텍(033500)은 한주간 300원(2.86%) 오르면서 1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일본내 협력업체 오카야쿠기와 일본에 건설예정인육상용 LNG 탱크 터미널의 보냉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3%이상 오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동성화인텍에 대해 LNG보냉재 매출 확대로 실적 모멘텀이 살아나면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1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늘었고,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10% 줄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상반기 3%대에서 3분기 7%대로 개선됐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조선보냉사업부의연간누적( YTD) 수주액은 2550억원으로 올해 남은 기간 500억원 이상 추가 수주가 기대돼 연간 매출액을 넘어서는 안정적인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1월말~12월초에는 대표적인 보냉제품인 R-PUF 신제품의 GTT 인증이 마무리될 예정으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수주 점유율 확대와 수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고압용기 부문 일부가 매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고정비 효과, 차입금과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강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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