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인도발 쇼크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21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8포인트(0.12%)오른 1890.13을 기록하고 있다.
1891.01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 공세에 1890선을 내줬다. 그러나 매도 공세가 나올때마다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이내 1890선을 찾았다.
전날 밤 뉴욕증시는 혼조세 속에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내림세 속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및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예정된 미국 연준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 공개를 일단 보고 가겠다는 관망세가 짙게 나타났다.
수급에서는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이 258억원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기관은 닷새 연속 팔자에 나섰고 전날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도 매도를 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 각각 149억원, 116억원씩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96억원 매도우위로 총 99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0.9%), 전기가스업(0.68%), 은행(0.43%)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와 기계, 의료정밀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와병설이 불거진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0.32%(4000원) 내린 12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SK하이닉스(000660)는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의 하락세 속에서도 분발하는 모습이다. 전날보다 0.27포인트(0.05%) 상승한 537.8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억원, 1억원씩 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7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