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미혼남녀들은 교제 초기 ‘순진한 척’하거나 ‘의례 거절’했던 행동을 가장 후회스러운 스킨십 실수로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11일 ∼ 17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교제 초기 스킨쉽 실수 중 가장 후회스러웠던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42.9%가 ‘순진한 척 하며 너무 오래 참았던 것’을 가장 후회스럽게 생각했고, ‘너무 서두르다가 분위기가 어색해졌다’(32.1%), ‘처음부터 너무 능숙하게 대했다가 의심을 받았다’(14.2%) , ‘의례적으로 거절했다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10.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34.3%가 ‘의례적으로 거절했다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를 첫손에 꼽았고, ‘처음부터 너무 능숙하게 대했다가 의심받았다’(27.6%), ‘순진한 척하며 너무 오래 참았다’(23.1%), ‘너무 서두르다가 분위기가 어색해 졌다’(15.0%) 등의 순이었다.
정수진 커플예감 필링유 상담팀장은 “요즘은 여성도 호감 가는 남성을 만나면 초기부터 스킨쉽에 응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런 상대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남성들은 차일피일 망설이다가 후회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성은 한두 번 의례적으로 스킨쉽을 거절했다가 그 후 상대로부터 장기간 제의가 없어서 오히려 초조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조사결과를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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