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0은 화면크기나 해상도 면에서 아이패드 미니를 앞선다는 평가다. 대각선 길이 20.3㎝(8인치)에 해상도 1280x800의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했다. 아이패드 미니(7.9인치, 대각선 20㎝)는 1024x800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인치당 픽셀수도 갤럭시노트8.0(189ppi)가 아이패드 미니(163ppi)를 넘어선다.
휴대성을 좌우할 무게와 두께 면에서는 갤럭시노트8.0(338g, 7.95mm)가 아이패드 미니(308g, 7.2mm)보다 다소 무겁고 두껍지만 크게 체감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이다.
두뇌 역할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노트 8.0가 1.6 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를, 아이패드 미니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1.5GHz 듀얼코어 A5를 각각 내장했다. 운영체제(OS)는 갤럭시노트8.0이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을, 아이패드 미니가 iOS6를 적용했다. 속도는 2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한 갤럭시노트8.0가 아이패드 미니(512메가바이트(MB))보다 우세하다.
갤럭시노트8.0는 ‘S펜’기능으로 차별화했다. 스마트 기기로 책을 읽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 독서에 적합한 디스플레이 색온도인 6000K~7000K를 구현해 장시간의 사용에도 눈의 피로를 줄여 준다.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하는 ‘멀티 윈도우’, 이미지·문서 등을 캡처해 ‘S노트’에 오려 붙일 수 있는 ‘이지클립’등도 갖췄다.
단 화면과 테투리 간격(베젤)은 갤럭시노트8.0이 17.8mm, 아이패드 미니가 6.3mm로 갤럭시노트8.0이 넓은 편이다. 넓은 베젤은 안정감이나 편안한 그립감(손에 쥐는 맛)을 제공하지만, 화면 몰입도는 떨어질 수 있다. 배터리, 카메라 등은 최신작인 갤럭시노트8.0가 뛰어나다.
단 갤럭시노트8.0(16GB WiFi)는 55만원으로 같은 조건의 아이패드 미니(42만원)보다 비교적 높은 가격대다.
한편 애플 역시 올 3분기쯤 ‘아이패드 미니2(가칭)’ 출시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인 레티나(2048x1536 픽셀)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7인치 레퍼런스 태블릿PC ‘넥서스7’로 큰 인기를 모았던 구글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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