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切齒腐心)한 LG전자가 다시 8개월만에 3D 스마트폰을 들고 나왔다. 이달 초 출시된 `옵티머스3D 큐브`가 바로 그것이다. 전략적으로 3D를 밀고 있는 LG전자에게 있어 3D 스마트폰이 갖는 상징성은 각별하다. LG전자가 `옵티머스 3D 큐브`에 남다른 기대감을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옵티머스3D 큐브의 첫 느낌은 `전작에 비해 많이 얇아지고, 예뻐졌다`로 요약된다. 엉덩이가 툭 튀어나온 후면부 디자인은 잠깐 동안 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 연상되기도 했지만, LG만의 고급스러운 느낌은 살렸다.
휴대폰 상단의 잠금 버튼을 눌러 화면을 켠 뒤 `3D 스페이스`라고 쓰인 위젯을 터치해 봤다. 3D 카메라와 3D 갤러리, 3D 게임 등 3D 기능이 한데 모여있는 이곳에는 5개의 3D동영상 콘텐츠가 저장돼 있다.
이중 `데런 브라운의 매직쇼`라는 제목의 2분10초짜리 3D 동영상을 누르자, 눈앞에서 실감나는 `카드 마술`이 펼쳐진다. "전작인 옵티머스3D와는 비교가 불가하다"는 LG전자 관계자의 설명이 빈말은 아니다.
새롭게 추가된 `3D 동영상 편집 기능`을 통해 3D로 동영상을 촬영·편집해 휴대폰으로 감상하거나, 3D 컴퓨터· 3D TV 등으로 연결해 감상할 수 있게 된 점도 큰 변화 중 하나다.
이밖에 터치 한번만으로 2D 영상·게임을 3D로 변환할 수 있는 `3D 컨버터 기능`과 직접 찍은 사진이나 다운로드 받은 이미지로 아이콘을 만들 수 있는 `내맘대로 아이콘` 기능도 이 휴대폰이 가진 장점으로 꼽힌다.
늘어난 3D콘텐츠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옵티머스3D 큐브`는 전작에 비해 많은 면에서 크게 개선된 느낌을 받았다. 어른들이 갖고 놀 장난감으로 이만한 제품은 없어 보인다.
다만, 안경이 없는 3D 기술을 적용하다보니 시야각이 좁다는 점은 단점이다. 눈의 각도가 조금만 벗어나도 금새 입체감이 사라지는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때문에 흔들리는 차 안에서 3D 동영상을 감상하는 건 쉽지 않다. 두 명 이상 보는 것도 힘들다. 공을 들인 제품이지만, 아직 3D 기술이 완벽한 수준은 아니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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