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명문제약(017180)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류마티스 관절염 항체 치료제 개발'에 관한 기술도입 계약 이후 진행한 연구에서 1단계 과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의 목적은 현재 시판되는 항 TNF-α 항체 의약품인 휴미라와 결합력이 유사하거나 더 탁월한 항체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개발 1단계로 TNF-α 항원과 결합력이 강한 3종류의 후보 항체를 선별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 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점진적인 조직파괴와 변형을 통해 관절의 기능을 상실하여 환자의 활동성을 제한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현재 국내 판매되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항체 중에서 완전한 인간 항체는 휴미라가 유일하며 현재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체는 일부 환자에서 사용상의 제약을 가지고 있어 높은 항원 결합력을 가진 항체의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국내의 경우 새로운 결합부위를 가진 신규 항체 개발 사례가 없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이번 항체의 개발은 기존 항체에 불응하는 환자의 대체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면서 "낮은 용량으로 높은 치료효과를 얻어 부작용을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어 향후 지속적인 연구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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