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24일 08시 5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위아의 상장공모를 통해 기아차(000270)에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총 공모주식 800만주 중 400만주는 기아차 보유주식을 대상으로 한다.
24일 IB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23일 열린 유가증권시장 상장심사위원회에서 상장적격 판정을 받았다.
향후 상장공모는 총 800만주를 계획하고 있다. 신주모집 400만주다. 특히 400만주 구주매출은 기아차 보유주식이다.
주관회사 등에 따르면 희망공모가 범위는 신고서 제출당시 예정했던 4만~4만5000원보다 높은 5만~6만원대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이후 만도와 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업종의 주가수익률(PER)이 상승하고 현대위아의 실적도 확대되면서 35% 가량의 상승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구주매출로 기아차는 총 2000억~24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현재 현대위아 지분 39.33%(854만5372주)를 보유중이다. 현대위아의 최대주주는 현대차(005380)로 지분 39.46%(857만5239주)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현대위아도 400만주 신주모집으로 2000억~2400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다. 현대위아는 시설투자와 차입금 상환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 계열사로 지난 1973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이다. 현재 그룹내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 모비스 등이 상장사로 등록되어 있다.
이번 상장공모에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대표주관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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