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인천국제공항이 공항분야의 노벨상으로 평가받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5연패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각)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다.
ASQ는 세계 1700여 공항의 협의체이자 공항분야의 UN이라 일컬어지는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5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된 것은 인천공항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두바이공항이 3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건설 전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바다를 매립해 공항을 건설한다는 것부터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영단계에서 항공자유화 정책과 사용료 인하, 국제노선망 확대, 인천대교 건설 등 공항 접근성 개선, 신속한 출입국 절차 등을 통해 국제공항으로써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국제공항의 항공사 취항도시는 지난달말 현재 177개 곳에 달하며 이달 현재 출입국절차에 걸리는 시간은 입국이 20분, 출국이 29분으로 홍콩공항의 50분, 59분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수상을 통해 국격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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