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25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일대비 0.90% 밀린 1만9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기아차(000270)는 1.64% 빠진 1만8000원, 쌍용차(003620)는 1.74% 하락한 2540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2.57% 떨어진 17만500원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랠리를 재개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이 더해지며 119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달러-엔은 소폭 오르는 모습이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지만 달러-엔 역시 하락해 엔-원 환율은 변동이 없다"며 "이는 일본차와 경쟁하는 한국차에는 긍정적 요소"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그간 엔화 약세에 가려졌던 일본차의 허약함이 곧 드러날 것"이라며 "한국차의 상대적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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