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291-1에 위치한 옛 코카콜라 물류 부지에 최첨단 아파트형공장을 짓기로 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17만㎡ 규모의 옛 코카콜라 물류 부지는 현재 준공업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별도의 용도변경 없이 아파트형공장 건립이 가능하다.
대지면적 2만3013㎡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6층 2개동 연면적 17만5585㎡로 건립되는 이 아파트형공장은 총 공사비 1334억원이다.
특히 이 사업은 현대건설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진행하는 아파트형공장 사업이면서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 : Project Financing Vehicle)를 설립해 개발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설립된 태광독산프로젝트 금융투자 PFV에는 태광에셋 등 (지분 60%), 현대증권(20%), 현대건설(20%)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아파트형 공장은 현대건설과 현대아산이 각각 80%와 20%의 비율로 나눠 시공한다.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태광에셋(태광 D&I)은 전 성지건설 대주주였던 김홍식 회장과 김희준 대표가 설립한 시행사다.
현대건설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처음으로 아파트형공장 개발·시공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 상황이 나아지는 것을 전제로 수익성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추가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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