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00선 넘었다..뉴욕랠리 `훈풍`

유환구 기자I 2008.07.24 09:21:37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4일 코스피가 20일 만에 1600선을 되찾으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16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4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유가 급락과 모기지 업체 구제안 결정 소식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타자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국제 유가는 이틀째 급락하며 125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하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의 양대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안에 대해 미국 의회가 합의하고, 백악관도 거부권 행사를 포기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던 금융위기가 정점을 넘기고 있다는 안도감이 확산됐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9분 현재 전날보다 23.28포인트(1.47%) 오른 1615.1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34일 만에 매수우위로 출발하고 있다. 개인도 소폭 사자우위를 기록중이고, 기관은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조선, 철강, 기계 등 중국관련주가 두각을 보이고 있고, 유가 하락으로 해운과 항공주도 힘을 받고 있다. 은행과 건설 등 낙폭이 컸던 업종들의 반등장에 가세하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이 4% 이상 오르고 있고, 포스코(005490)는 2% 가량 뛰고 있다. LG전자(066570)와 신한지주, 한국전력(015760), 현대차도 2~3%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034220)는 2% 이상 급락세고, 삼성전자(005930)도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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