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병수기자][내주초 주간사 선정·내달 12일 로드쇼, 엔 스왑 방침]
기업은행이 3년물 3~5억달러 유로본드 발행에 나선다. 발행자금은 상당부분이 엔화로 스왑될 전망이다.(edaily 5월9일 14시34분 "은행 차입, 3년 이상으로 채권발행 무게 이동", 5월10일 11시11분 "은행, 본드발행 등 차입 다양화 시동" 기사 참고)
기업은행은 MTN 업데이트를 통해 이 같은 본드발행을 확정하고 내주초 주간사를 확정한 뒤 내달 12일 홍콩 싱가폴 런던 프랑크푸르트 로드쇼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내달말까지는 본드발행 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4일 "유로본드 발행을 위한 주간사를 내주 초 확정할 방침"이라며 "프로포셜은 미국계 4개, 유럽계 4개 등 총 8개 은행에 보냈으며 이중 2개 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개 금융기관은 BNP빠리바 CSFB HSBC UBS워버그 JP모건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살로먼스미스바니 등이다.
기업은행(24110)은 일단 발행물량을 3~5억달러 규모로 잡았다. 자금 소요 규모는 약 3억5000만달러에서 4억달러 정도지만, 시장 반응에 따라 발행물량을 5억달러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일단 자금중 일부는 지난 99년 발행된 유로본드 만기도래분을 일부 상환하고 중소기업들의 엔화수요에 맞춰 엔화 스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