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경신한 엔비디아
27일(현지시간) 오후 3시14분 현재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3.65%(7.61달러) 오른 215.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는 장중 216.38달러까지 오르면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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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4월 한 달동안 36% 이상 상승했으며,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보다 약 50%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이에 대해 “닷컴 버블 정점 이후 본적 없는 이격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엔비디아 역시 같은 기간 랠리를 보였지만 상승률은 20%에 그쳤다. 지수 전체 상승폭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서 10.82%를 차지하는 최대 단일 구성 종목이다.
연초 대비로도 엔비디아와 경쟁사들과의 격차는 상당하다. 엔비디아는 15% 상승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같은 기간 46% 뛰었다.
트리베리에이트리서치는 “모든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주 성과를 놓고 볼 때 엔비디아는 바닥권에서 크게 반등했음에도 지난 3개월간 성과 순위 49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당 확대·자사주 매입 기대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추가 상승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이 이어질 수 있는 의견이다.
비벡 아리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는 “투자 상당 부분이 완료됨에 따라 엔비디아는 배당 및 수익 지향 펀드들로 주주 층을 넓힐 수 있는 주주 환원 정책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서 “이는 예상치 못한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복잡한 벤더 파이낸싱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고 현재 저평가된 주가를 정당하게 재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담 파커 트리베리에이트 애널리스트 역시 “만약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면 오히려 엔비디아를 매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엔비디아는 단순한 개별 종목이 아닌 하나의 ‘섹터’ 그 자체로, 2030년까지 시가총액 10조달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망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분기당 주당 1센트라는 최소한의 배당금만을 지급하고 있다. 배당 수익률은 0.02%에 불과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유사한 기업들의 평균 배당 수익률은 0.89%다.
전반적인 인공지능(AI) 연산에 대한 수요가 입증된 점도 엔비디아에게는 호재다. 할란 수르 JP모간 애널리스트는 “AI 관련 수요가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의 수년간 이어질 성장 가도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월가는 단기적으로 엔비디아가 공격적인 투자와 확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P모간은 “2027년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40% 이상 성장으로 제시한다”면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AVGO) 모두 연산 수요의 상당한 성장에 대한 기대 속에 고객들이 선제적으로 용량을 확보하면서 2027년까지 실적 가시성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경우 2027년까지 블랙웰(Blackwell) 및 베라 루빈(Vera Rubin)에 대해 1조달러 이상의 주문 및 수요 가시성을 전망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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