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한 이후 10만달러선이 무너졌던 비트코인은 잠시 반등하는 듯 했으나 재차 하락했다. 앞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시장 전망대로 4.25~4.5%로 0.25% 인하했다. 통상 가상자산 시장에서 금리 인하는 호재로 인식됨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꼽혔다. 이미 예상됐던 일인 탓에 이미 가격에 반영이 됐을 가능성이 있고, 추후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준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기준금리 예상 인하 횟수를 줄였다. 9월 전망 당시 제시했던 4회에서 2회로 수정한 것이다. 내년 말 기준 금리(중간값)는 기존 9월 전망치인 3.4%보다 0.5%포인트 높은 3.9%로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제롬 파월 의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할 가능성이 큰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및 자산화에 대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미국 상원은 관련 작업에 나섰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미국 의회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비트코인 보유를 허용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