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카드형 스마트키 확대 출시…싼타페·투싼도 편리하게

이다원 기자I 2024.12.09 08:58:15

신용카드 두 장 두께로 휴대성↑
버튼으로 문 열고 원격 주차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출시한 카드형 스마트키를 싼타페, 투싼 등 현대차 주요 차종에 확대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카드형 스마트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카드형 스마트키는 두께 2.5밀리미터(㎜), 신용카드 크기지만 버튼을 눌러 차 문을 여닫고 자동으로 주차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동도 미리 걸 수 있다. 버튼 작동 거리는 30미터(m) 이상에 달한다.

현대모비스의 카드키는 초광대역 무선통신(UWB)을 활용한다. 직접 접촉 방식인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달리 카드키를 매번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아도 된다. 또 리튬이온배터리를 내장해 운전석 옆에 올려두면 스마트폰처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스마트 카드키를 올해 초 아이오닉 5 N 차종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이를 주요 차종으로 확대하게 됐다.

현재 카드형 스마트키는 현대숍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가까운 블루핸즈에서 보안인증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2만9000원이며, 출시 기념 이벤트로 1만원을 추가 할인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카드형 스마트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스마트 카드키는 해외에서 선호도가 높다. 이미 중동지역에선 일부 차종에 한해 신차 출시와 함께 카드키를 기본으로 지급하고 있다. 호주에서도 인기가 높으며 내년에는 북미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카드키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디자인 상품으로 확대해 차량 소유주에게 특별한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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