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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4년 세계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과거 어느 해보다 높은 불확실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국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그 이전까진 정책 당국의 경제 활성화 지원도 제한적일 것이며 두 개의 전쟁이 이어지며 에너지와 식량 같은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도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교역은 2023년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로 어느 정도 반등하겠지만 미국과 유로존, 중국 등 주요국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국내 경제도 IT경기 완만한 회복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세로 전환하겠지만 고물가·고금리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하며 소비 성장세가 둔화하고 건설투자가 위축돼 전년대비 2.0% 수준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산업연구원은 앞선 지난해 11월 말 올해 연간 수출 전망을 전년대비 5.6% 증가로, 수입 전망을 0.7% 감소로 전망했다. 무역수지는 265억달러 흑자로 3년 만에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주 원장은 “단기적 불확실성과 위기 상황 대응력을 강화해 경제 회복에 힘쓰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장기 구조 전환 노력도 등한시하지 않어야 한다”며 “올해는 현 정부 임기가 반환점에 이르며 대내외적으로 불안정·불확실의 정도가 어느 해보다 클 전망이지만 국민, 기업, 정부가 목표를 명확히 인식하고 공감하고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면 갑진년 새해는 우리 경제가 과거를 교훈 삼아 미래로 도약하는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