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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는 지난 8월 31일과 9월 29일 SK하이닉스로부터 총 1012억원 규모의 HBM향 TC 본더 수주 계약을 공시했다. SK하이닉스 HBM 신규 라인에 설치되는 TC 본더 중 80% 이상을 한미반도체가 납품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른 2024년 한미반도체의 TC 본더 매출액은 146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한미반도체의 가격이 밸류에이션 대비 아직 저평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한미반도체 주가는 연초대비 451% 상승해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HBM 관련 글로벌 장비 업체인 BESI와 DISCO의 2024년 주가순자산비율(P/B) 평균은 12.2배로 한미반도체의 8.9배와 비교 시 밸류에이션이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2024년 10조원 규모의 설비투자 집행을 발표했는데 HBM 중심 투자가 예상돼 한미반도체 수혜가 전망된다”며 “향후 SK하이닉스의 HBM3E가 엔비디아의 H200을 시작으로 B100, GH200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미반도체의 HBM TC 본더 수주는 이제 시작인 만큼 향후 추가 수주도 예상돼 밸류에이션 부담은 해소될 전망이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