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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로봇, 기표원과 간담회…규제애로 전달

김정유 기자I 2023.04.03 08:56:15
유니버설 로봇 이내형 한국지사장(왼쪽 첫 번째)이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들에게 자사 협동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니버설 로봇)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니버설 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기술규제 기업애로와 관련한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해 지난달 28일 자사 한국지사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유니버설 로봇은 이번 현장 간담회를 통해 국내 협동로봇 시장 현황 및 국제 기준과 다른 기술 규제로 인해 겪는 어려움 등을 공유했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는 로봇으로, 2008년 유니버설 로봇이 첫 상용화에 성공했다. 안전성, 높은 범용성, 편리한 작동법 및 낮은 가격 등의 강점으로 현재 머신텐딩, 코팅, 물류 작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이 크기와 위험성 때문에 안전 펜스를 치고 사람이 가까이 접근할 수 없는 반면, 협동로봇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람 옆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작업공간 내 공간 절약 및 근로자의 안전을 개선할 수 있다.

유니버설 로봇은 이번 현장 간담회를 통해 비교적 협동로봇 도입이 늦은 국내에서는 협동로봇에 기존 산업용 로봇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규제가 적용되는 등, 국제 기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부여된다는 애로도 전달했다.

이내형 유니버설 로봇 한국지사 대표는 “현재 유니버설 로봇의 협동로봇은 처음부터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미 전 세계의 다양한 산업에서 그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현장방문에서 국가기술표준원과 우리나라의 협동로봇 기술 규제 현황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었으며, 유니버설 로봇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발전과 성장이 세계적으로 발맞춰 갈 수 있도록 정부정책에 적극적인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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