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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파월 매파 발언에 외인·기관 '팔자'…720선

양지윤 기자I 2022.12.15 09:12:22

개인 305억 순매수…기관·외인 309 순매도
기타제조·반도체 1%대 하락…섬유와의류 1%대 상승
시총상위 대부분 하락…2차전지주 약세
셀트리온제약 2%대 상승…에스티팜 3%대 강세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80포인트(0.38%) 내린 726.2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확고한 ‘매파 의지’를 드러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29포인트(0.42%) 하락한 3만3966.3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33포인트(0.61%) 밀린 3995.32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85.93포인트(0.76%) 떨어진 1만1170.89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FOMC에서 최고 금리 상향 조정한 여파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0.5%로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6억원, 5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0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반도체가 각각 1%대 하락하고 있다. 인터넷, 음식료와 담배, 종이와 목재, IT H/W 등도 1% 미만 빠지고 있다. 반면 섬유와 의류는 1%대 상승하고 있다. 통신서비스, 운송, 건설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엘앤에프(066970)는 각각 1%대 빠지고 있고, 리노공업(058470)은 2%대 하락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 CJ ENM도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에스티팜(237690)은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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