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변이 바이러스 중 80.0%가 오미크론인 것으로 확인됐다. 델타형은 20.0%다.
경남권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중 93.2%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으며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70% 이상의 검출률을 나타냈다.
이 중 최근 덴마크와 영국, 인도 등에서 검출이 증가하고 있는 스텔스 오미크론도 국내 감염사례가 6건 확인됐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별이 되지 않아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며 현대까지는 기존 오미크론과는 다른 특성 정보가 확인된 바 없다. 현재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16% 수준이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우세화에 따라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주간감염재생산지수가 2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지난 주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58로 집계됐다. 주간감염자지수는 보통 1을 넘으면 확진자가 확산할 것으로 보는데, 1월 첫째 주만 해도 0.82였던 주간감염재생산지수는 1월 셋째 주 1.18로 1을 넘어선 후 크게 증가한 상태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의료대응역량 대비 확진자 발생도 상승했다. 전국의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은 전국의 경우 34.4%에서 79.2%까지 상승했고 비수도권은 의료대응역량을 초과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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