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우려 완화…목표주가 괴리율 큰 기업에 주목”

유준하 기자I 2021.12.10 09:08:39

DB금융투자 보고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하면서 반발 매수세 유입 등으로 S&P500 이 강하게 반등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목표주가 괴리율이 큰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

10일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가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에 주초 상승 출발한 S&P500은 글로벌 제약회사가 부스터샷 효과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더욱 힘을 받았다”며 “직전 2주간의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하는 움직임으로 코스피 역시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집중되는 IT를 중심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짚었다.

지난 8월 말을 고점으로 하향세를 기록 중인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가 소폭 반등한 점도 주목했다. 그는 “2022년 이익전망치에 대한 가중치 증가와 경기 재개방 수혜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 상향 등에 힘입어 대부분 섹터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500 12개월 선행 EPS는 11주 연속 상승 중으로 금융 섹터를 제외한 전 섹터의 이익 전망치가 상승했으며 경기 재개방 관련주 중심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각종 우려감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벌어졌던 코스피 목표주가지수 괴리율이 줄어드는 모습”이라면서 “기업 중 목표주가 괴리율이 평소보다 과도하게 벌어진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1년간 주간 목표주가 괴리율을 표준화한 지표를 사용, 추정기관의 의견차가 크지 않으며 최근 1달 내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된 기업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가 제시한 종목은 제주항공(089590), BGF리테일(282330), SPC삼립(005610), 강원랜드(03525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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