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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잡으러왔다" 기아, K8 사전계약 실시‥3220만~4526만원

송승현 기자I 2021.03.23 08:53:21

국내 준대형 세단 최초 사륜구동 탑재‥차별화된 주행감
운전자 피로 줄여줄 에르고 모션 시트 기아 최초 적용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기아차(000270))가 23일 다음 달 초 출시 예정인 K8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기아 준대형 세단 K8(사진=기아 제공)


◇국내 준대형 세단 최초 사륜구동 지원

기아는 K8 3.5 가솔린 모델에 국산 준대형 세단 최초로 전륜 기반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확보했다. AWD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판단한 뒤 구동력을 전·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할 수 있어 탑승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3.5 가솔린 모델과 3.5 LPI 모델은 국내 최초로 투 챔버 토크 컨버터가 적용된 신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엔진과 변속기를 연결해주는 토크 컨버터는 엔진에서 발생한 힘(토크)을 변속기로 부드럽게 전달하고, 토크 컨버터 내에 있는 댐퍼 클러치를 통해 엔진과 변속기를 직접 결합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토크 컨버터 내부가 하나의 챔버(실)였던 것과 달리 신규 토크 컨버터는 챔버 하나를 추가해 △토크 컨버터 내부 압력 변화에 따른 충격을 줄여 변속 충격감을 완화하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연비를 개선해주며, 엔진과 변속기 직결감을 강화해 한층 높은 수준의 주행 감성을 확보했다.

모델별 주행성능은 △2.5 가솔린 모델 최고 출력 198PS(마력), 최대 토크 25.3kgf·m 복합연비 12.0km/ℓ △3.5 가솔린 모델 최고출력 300PS(마력), 최대토크 36.6kgf·m 복합연비 10.6km/ℓ △3.5 LPI 모델은 최고출력 240PS(마력), 최대토크 32.0kgf·m 복합연비 8.0km/ℓ 등이다.

기아 준대형 세단 K8(사진=기아 제공)


◇기아 최초 에르고 모션 시트 탑재‥1·2열 편안함 극대화

K8의 실내는 모든 승객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급 사양을 장착했다. 운전석에는 7개 공기 주머니를 활용해 운전 환경에 맞게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고 운전자의 피로감을 낮춰주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기아 최초로 적용됐다.

에르고 모션 시트는 △공기 주머니를 개별적으로 제어해 앉은 상태로 스트레칭을 하는 듯한 효과를 주는 ‘컴포트 스트레칭 모드’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거나 시속 130km 이상으로 주행 시 시트의 지지성을 조절해 운전자의 몸을 꽉 잡아주는 ‘스마트 서포트’ 등을 지원한다.

국내 최초로 1열 헤드레스트 후면부를 가방이나 옷을 걸어 둘 수 있는 옷걸이 형태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1열과 마찬가지로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통풍/열선 시트와 운전석 및 동승석과 독립적으로 2열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3존 공조(뒷좌석 온도 제어)’ 기능을 적용해 2열 승객까지 꼼꼼하게 배려했다.

기아 준대형 세단 K8 실내.(사진=기아 제공)


◇12인치 HUD 기아 최초 적용‥모델별 3220만~4526만원

탑승객에게 감성적 만족감과 편리한 연결성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간결하고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K8의 특징이다. 먼저 K8은 영국의 대표적인 하이엔드(Hi-end) 오디오 시스템 브랜드인 메리디안 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기아 최초로 탑재했다. 또한 K8에는 기존 대비 투영 면적과 그래픽의 크기를 50% 키워 시인성이 더욱 좋아진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아 최초로 적용됐다.

이외에도 K8은 기아의 가장 진보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드라이브 와이즈’가 대거 적용해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K8에 적용된 첨단 기술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이다.

모델별 가격은 △2.5 가솔린 3279만~3868만원 △3.5 가솔린 3618만원~4526만원 △3.5 LPI 3220만원~365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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