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월 외국인 입국자수는 135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3.5% 증가했다”며 “중국인은 개별관광객 위주로 회복세를 보여 45.9% 증가한 36만6000만명을 기록했고 일본인은 30만명으로 40.5% 늘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의 11월 전체 송출객수는 46만명, 22만8000명으로 같은기간 각각 5.3%, 1.5% 감소했다. 내국인 출국자수가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한 230만명에 그치면서 성장세가 둔화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는 “아웃바운드는 국내 경기 부진과 일본, 동남아 지역의 연이은 자연재해로 내국인 해외출국자 수요 측면에서 위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기대해야 할 부문은 인바운드 사업이다. 유 연구원은 “중국인 방문객 증가는 현재 개별관광객 위주이지만 내년부터는 단체관광객도 기대돼 중국인 인바운드 회복세는 견조할 것”이라며 “일본인 방문객은 전체 인바운드 비중이 22.2%로 커지면서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내년 2월달 예약률이 두자리 수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아웃바운드 회복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