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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주도가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이틀 동안 닫혔던 하늘길도 다시 열리고 있다.
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청주공항에서 출발한 진에어 LJ553편이 제주공항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으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 첫 출발 항공편은 오후 12시 41분께 이륙한 김포공항행 진에어 LJ314편이다.
오후 1시 기준 총 결항편수는 88편으로 국내선은 83편(출발27·도착56), 국제선은 5편(출발2·도착3)이다. 지연편수는 총 22편이며 국내선은 17편(출발7·도착10)이며 국제선은 5편(출발2·도착3)이다. 이날 계획된 운항편수는 총 413편이며 국내선은 358편(출발158·도착200), 국제선은 55편(출발29·도착26)이다.
아직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는 부산·경상도 지역은 기상 악화로 김해·대구·울산행 항공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에 내려진 윈드시어경보와 태풍경보는 각각 오후 6시와 오후 3시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콩레이는 6일 낮 12시 현재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7m에 강도는 중인 소형 태풍으로 울산 북북서쪽 30㎞ 육상에서 시속 53㎞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제주는 이날 콩레이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산지와 한라산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부터 점차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