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美 증시 주도업종 `반도체·전기차·2차전지` 韓서도 뜬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최정희 기자I 2017.09.18 08:55:35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자산 축소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소재 업종 등이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국과 한국 증시간 연계성이 짙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업종이 국내 증시에서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를 주도한 업종은 반도체, 소재, 유통”이라며 “이들 업종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대비 일주일, 1개월, 연초 모두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반도체는 3분기 성수기 효과와 함께 삼성전자(005930), 애플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 중국 스마타폰 판매 개선 등으로 수요가 견고하다. 고 연구원은 “당사 섹터 애널리스트는 내년 1분기까지 디램(DRAM) 가격 하락세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스마트폰 수요와 함께 서버 수요, 메모리 중심 컴퓨팅 등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며 반도체 가격의 견고한 모습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미국과 더불어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재 섹터는 중국 공급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와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 S&P500 소재 섹터 내 1개월 수익률 상위 기업은 알코아, CF 인더스트리스, 다우듀폰이다.

고 연구원은 “이들은 화학제품, 비료, 건축자재, 바동차 부품 등 다각화 소재 기업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4차 산업혁명 속 신규 IT 제품과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제품 속에서 기술력이 있는 고부가, 다각화된 소재 기업들의 주가에 우호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중국 내 산업 구조조정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화학, 철강금속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단 분석이다. 또 전기차, 2차전지 등 신규 산업에 대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기업들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에서 유통도 강세를 보였으나 이는 일부 성장주의 강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S&P500의 유통 업종 강세는 아마존과 넷플릭스 때문”이라며 “이들이 유통업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4.2%로 절대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는 유통 산업의 개선이 아니라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성장주의 강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