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10억달러(약 1조1795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로스가 대규모 투자 손실을 낸 이유는 트럼프 당선 이후 주식시장이 자신이 생각한 것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소로스는 트럼프의 승리 이후에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베팅했다. 하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9.3%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소로스는 가족과 함께 운영하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를 통해 300억 달러의 투자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반면,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인 워런 버핏은 작년 11월 8일 선거 이후 지금까지 67억달러(약 7조9000억원)의 평가이익을 올렸다고 USA투데이가 전했다.
버핏이 소로스와 다른 결과를 보인 이유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금융주를 많이 가지고 있었던 탓이다. 트럼프가 당선 이후 금융주는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뉴욕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USA투데이는 “버핏이 선거 기간 동안 민주당의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지만, 선거 이후 다른 누구보다 돈을 많이 번 사람”이라고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