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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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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15.10.12 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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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방유룡 신부 설계 1955년 건립
‘안동교회 예배당’도 문화재 등록 예고
1937년 건립 안동지역 최초교회

서울 성북동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과 경북 안동시 ‘안동교회 예배당’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은 1953년 설립한 한국가톨릭 최초의 내국인 수도자를 위한 남자 수도회인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본원 건물이다. 방유룡 신부의 설계로 1955년 건립해 역사적·종교적 가치가 크다.

전형적인 라틴 십자가 평면으로 구성한 이 건축물은 후진 평면을 일반 성당의 반원형 대신 타원형으로 설계했다. 또 제단 상부 돔 역시 반원형이 아닌 타원형 반구로 조성하는 등 다른 성당과는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안동교회 예배당’은 1937년에 건립한 안동지역 최초의 교회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근대시기 기독교의 전파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등 역사적·종교적 가치가 크다. 장방형의 2층 석조 예배당으로, 석조 외벽과 2층 마루, 지붕 트러스 구조 등이 잘 남아 있다. 또 건축과정을 기록한 자료(‘예배당 건축기’ 1938)를 전하고 있어 당시 건축기술을 살필 수 있는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건축물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 성북동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 내부(사진=문화재청).
안동교회 예배당 외부(사진=문화재청).
안동교회 예배당 내부의 지붕 트러스 구조(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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