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명을 포함해 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환자와 그 가족 등 5명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던 16번 환자로부터 3차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창일 건양대병원 의료원장은 “문진 당시 16번 환자가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어디에서도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관련 사실을 알게 된 직후부터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를 포함해 의료진과 실습 나온 학생 등을 모두 철저히 격리했다”고 설명했다.
재택 관리 중인 이들은 의료진 50명, 의대·간호대 실습학생 23명으로 파악됐다. 16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 등 원내 격리 대상은 모두 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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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측은 ‘메르스 환자가 완벽히 격리된 병원이 오히려 청정지역’이라며 지나친 공포감 확산을 경계하기도 했다.
이날까지 대전 지역에서 16번 환자를 포함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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