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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2]"이젠 스마트폰으로 캠코더급 영상 찍는다"

윤종성 기자I 2012.02.27 11:01:18

삼성전자, 모바일향 프리미엄 이미지센서 개발..MWC2012서 공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캠코더급 화질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모바일용 고성능 이미지센서(제품명:S5K3H7)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이 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후면 조사형기술(BSI:Backside Illumination)을 적용한 이미지 센서로, 800만 화소 영상을 초당 30프레임의 속도로 촬영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캠코더로 찍은 듯한 고화질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셔터를 누른 순간부터 실제 사진이나 영상이 촬영되는 순간까지의 시간 간격인 셔터 랙(Shutter Lag) 현상이 없어 스포츠 장면 등 빠르고 역동적인 피사체의 순간포착 및 연속촬영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고속 데이터를 병렬로 처리하는 기술과 저전력 설계기술을 적용, 기존 800만 화소 15프레임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2배로 향상 시켰으면서도 소비전력은 이전 세대와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부터 이번 신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김태훈 삼성전자 상무는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에서도 디지털 카메라 급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이미지센서를 원하고 있다"며 "이 제품을 통해 고화질의 영상을 모바일 기기만으로 더욱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시대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테크노시스템리서치(Techno Systems Research)''에 따르면 CMOS 이미지센서 중 800만 화소 이상 고화소 센서는 2011년 2억1000만 개에서 오는 2015년 8억4000만 개로 4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용어설명
▲ 후면조사형기술(BSI, Backside Illumination)= 표면조사형기술(FSI, Front Side Illumination)은 이미지센서 상부에 위치한 배선으로 인해 센서의 감도를 저하시키는데 비해, 후면조사형 기술은 이미지센서의 수광부를 칩의 최상부에 배치해 배선층에 의한 빛의 난반사를 막고 단위 화소당 빛 흡수율을 높여 광전효율을 최대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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