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대구의 한 고등학교 친구사이였던 여고생 2명이 싸움을 벌이다 끝내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8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고등학교 3학년 A양(19)과 친구 B양(19)이 술을 마셔 취한 상태에서 돈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주먹다짐으로 이어져 B양이 사망했다.
겁이 난 A양은 아르바이트하면서 알게 된 C씨에게 연락했고, C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양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의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던 이들은 지난해 11월 말 돈을 벌겠다며 대전으로 올라와 여관을 잡아놓고 함께 생활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으로 여관비와 생활비 등을 충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양에 대해 미필적 고의가 인정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전중부경찰서는 A양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과정 등을 캐는 한편 명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에 B양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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