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스마트폰 경쟁력 향상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과매도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IFRS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1651억원으로 미흡하더라도 최근 낮아진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5월 이후 거시 환경 악화로 인해 유럽을 중심으로 세트(Set) 수요가 둔화된 것이 부정적이었다"며 "생활가전의 수익성이 저하와 휴대폰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폭이 제한됐다"고 봤다.
다만 그는 "전통적인 현금수익창출원인 생활가전의 수익성 저하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가격 경쟁 심화 탓"이라며 "제품 경쟁력이 훼손된 조짐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은 1468억원으로 지난해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계절적 요인에 의해 AE(Air Conditioning & Energy Solution) 사업부가 적자로 돌아서고 HA(Home Appliance) 사업부의 수익성도 저하되겠지만 휴대폰이 적자폭을 더욱 줄여 손익 분기점에 접근해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는 "생활가전이 더 이상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면 동사 주가는 휴대폰의 수익성에 연동되는 것이 타당하다"며 "2분기를 거치면서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크게 낮아진 만큼 추가적인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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