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수확된 보리는 '눈물젖은 보리쌀'이라는 글귀가 붙은 채 임직원들에게 전달됐다. 그렇게 LG디스플레이(034220)는 '보릿고개'를 넘었다. 눈물젖은 보리쌀을 먹은 임직원들은 추운 겨울을 견뎠고, 2년뒤인 2003년에는 세계 LCD패널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장면 2. 지난 2008년말 LG실트론의 임직원 가족들은 사장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절대로 구조조정은 없으니 안심하라"는 내용의 편지였다. 당시는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력구조조정의 칼을 휘두르고 있던 시기였다.
반도체 소자의 주재료가 되는 웨이퍼를 생산하는 LG실트론의 공장가동률도 20%대로 주저앉았던 상황. 하지만 이 회사는 '어려울 때 사람 내보내지 마라'는 구본무 LG회장의 지시를 그대로 실천했다. 결국 2년 뒤 이 회사는 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등 반전을 이뤄냈다.
이 책에는 LG구성원들이 가져야 할 사고와 행동의 기반인 소위 'LG Way'의 실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4가지 주제별로 엮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LG가 전하는 4가지 LG Way는 ▲기본과 원칙을 지킬 때 가장 빨리, 가장 멀리 간다 ▲승부근성으로 물고 늘어지면 불가능은 없다 ▲고객에게 올인하라, 시장은 저절로 따라온다 ▲시장이 없다는 것은 핑계일 뿐, 창조하면 된다 등이다.
책에는 LG전자(066570)가 고객과의 동거 및 심층 인터뷰를 100여회 진행해 '4도어 냉장고'를 탄생시켰다든지, LG하우시스(108670)가 '장마철 비바람 걱정없이 환기시키고 싶다'는 고객의 희망사항에서 영감을 얻어 '공기 살리는 자동환기창'을 개발한 사례 등이 실려 있다.
LG관계자는 "단순한 성과보다는 그 과정에서 LG Way를 실천하는 치열한 노력을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실천 사례를 발굴해 LG Way의 신념을 갖고 일하면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임직원들에게 심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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