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현대자동차가 11일 오전 9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등기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을 완료했다.
현대차(005380)는 이번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 5명을 포함 정관에 9명으로 돼 있는 이사 중 3명을 바꾸게 됐다. 지난 해 사외이사인 임영록 이사가 사퇴해 현재는 8명인 상황이다.
임기가 만료된 정몽구 회장은 재선임됐으며, 체코공장장으로 선임된 강호돈 등기이사 대신 김억조 현대자동차 사장(울산공장 공장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현대차는 4명의 등기이사 중 노사대표 몫으로 1명으로 두고 있는데, 강호돈 이사가 사직함에 따라 이번에 김억조 이사로 바뀐 것이다.
현대차의 등기이사는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양승석 사장, 김억조 사장 등으로 정해졌다.
사외이사는 임기가 만료된 김광년 이사와 지난 해 사임한 재정경제부 2차관 출신의 임영록 이사 대신 서울고등법원장 출신의 오세빈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와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마케팅회 회장)가 각각 선임됐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의 사외이사는 강일형 이사(전 대전지방국세청장), 임영철 이사(전 공정위 송무기획단 단장), 남성일 이사(서강대 교수), 오세빈 이사, 이유재 이사 등으로 구성된다. 오세빈 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활동한다.
한편, 이날 선임된 이사중 정몽구 회장과 오세빈 이사의 임기는 2014년 3월 10일까지이며, 강호돈 등기이사 대신 선임된 김억조 이사는 2012년 3월 12일까지다. 임영록 이사 후임인 이유재 이사 임기는 2013년 3월 11일까지다.
현대차는 지난 해 5명의 사외이사에게 총 4억6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으며, 이는 2009년(2억4천100만원)보다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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