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150억 탈통신 펀드..M&A도 검토

함정선 기자I 2010.05.19 09:17:57

매년 150억원 규모 탈통신 투자펀드 조성..IT신규사업에 투자
M&A 통한 신수종 사업 진출도 검토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통합LG텔레콤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탈통신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LG텔레콤(032640)은 국내외 유망기술과 기업 발굴을 위해 매년 150억원 규모의 `탈통신 투자펀드`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탈통신`을 정한 LG텔레콤은 펀드를 운영해 새로운 기술과 기업에 투자, 신규 사업아이템 발굴에 적극 나설 전략이다. 탈통신은 통신과 연결되지만 전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분야로 아이디어와 기술이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LG텔레콤은 조성된 투자금을 통신 관련 분야는 물론 미디어·광고와 교육, 유틸리티, 자동차, 헬스케어 등 다양한 탈통신 영역의 산업군과 IT분야 신규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투자액의 대부분은 투자대상을 골라 직접 집행하게 되며 벤처 캐피탈과 LG퓨처펀드(Future Fund)에 위탁 투자를 하는 등 다양한 투자소스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텔레콤은 투자의 투명성과 효율화를 위해 실무 위원회와 투자사무국을 전략조정실 내 설치하고 투자의 검토와 집행, 관리를 일임했다.

LG텔레콤 김선태 전략조정실장은 "IT분야와 이종산업 등 새로운 기술과 기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전략적으로 정합성이 높은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인수합병(M&A) 등 신수종 사업의 진출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텔레콤은 지난해 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 투자와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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