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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회생 위해 `노사 공동 도보 릴레이`

김보리 기자I 2010.03.15 09:58:49

노사 100여명 참여..평택공장에서 산업은행까지 총 91km 도보
17일 오후 산업은행 본점에 항의 서한 전달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쌍용차 노조와 임직원들이 회생을 위한 산업은행의 지원을 촉구하는 `노사 공동 도보 릴레이`를 진행한다.

쌍용차(003620)는 오는 17일까지 3일간 쌍용차 회생을 위한 `노사 공동 도보 릴레이`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규한 노조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팀장급 이상 관리직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노사 공동 도보 릴레이는 이날 오전 11시에 평택공장을 출발해 수원 병점, 독산역을 지나 여의도까지 총 91km를 걷게 된다.

쌍용차는 "쌍용차 노사의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과 회생을 위한 노사의 확고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도보릴레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노사의 회생 의지를 국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15일과 16일 서울역, 부산역 등 전국 주요 10개 역사에서 50여 명의 임직원들이 홍보활동에도 나선다.

쌍용차는 홍보 전단을 통해 산업은행의 조속한 자금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와 대형승용차에 대한 기술력이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차 노사는 오는 17일 오후 4시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 대표 및 임직원 대표 명의로 각각 산업은행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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