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기자] LG전자(066570)는 `리니어 컴프레셔(Linear Compressor)` 3세대를 적용한 냉장고를 본격 생산한다고 20일 밝혔다.
`컴프레서`는 냉매 가스를 압축해 동력을 만드는 핵심부품으로 자동차로 치면 엔진의 역할을 한다.
LG전자의 `리니어 컴프레셔`는 일반 방식의 컴프레셔에 비해 소비전력이 낮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3세대 리니어 컴프레셔를 적용한 냉장고는 소비전력 35.9킬로와트(Kwh, 752리터 1홈바 기준)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특히 2세대의 소비전력 39.5Kwh에 비해서도 소비전력을 줄였다. LG전자는 전력 1Kwh 사용시 약 0.5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만큼 냉장고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량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3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올해 신모델에 적용했으며 하반기 김치냉장고에도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리니어 컴프레서 개발을 위해 지금까지 120억원을 투입했으며, 올해부터 `리니어 태스크`를 구성해 후속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영하 LG전자 HA(Home Appliance)사업본부장(사장)은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 확보로 친환경 부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고효율 기술력의 경쟁력을 통해 냉장고 시장 글로벌 톱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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