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환기자] KT(030200)는 1일 IT전문회사인 케이티데이타시스템(KT Data Systems)가 설립준비를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기본 사내에서 운영중이었던 IT본부가 별도의 법인으로 신설 독립시킨 것.
KT는 사내 IT관련 업무를 IT 전문회사에 일괄 위탁관리 함으로써 내부 IT역량을 결집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립 목적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KT와 KTF가 공동 출자해 자본금 120억으로 설립됐다. 지분은 KT가 80%를, KTF가 20%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이사는 KT에서 비즈니스부문장을 역임한 황연천 사장이 임명됐다. 황사장은 KT에서 기업고객 및 NI/SI 사업을 담당, 국내 IT서비스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설법인은 앞으로 IT기술 및 역량을 확보해 KT그룹의 IT서비스 수준 향상 및 IT비용 효율화를 달성하고, 사업 측면에서는 기업고객에 대한 IT아웃소싱에 기반한 새로운 IT서비스 관련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주된 사업 영역은 KT그룹의 정보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 어플리케이션 운영관리, IT인프라 운영관리, IT장비 공급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설법인은 초기에는 KT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기업의 전산실을 위탁 관리하는 업무인 SM(System Management)사업을 전개하게 된다"며 "향후 IT아웃소싱을 중심으로 외부 기업고객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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