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철기자] 올 상반기중 서울과 수도권에서 6만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어서 내집마련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수도권에 204개 단지 6만3791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04곳 2만6344가구, 경기82곳 2만9372가구, 인천18곳 8075가구 등이다. 상반기 수도권 입주예정 아파트는 서울의 경우 강남권보다 강북권에 몰려있고, 경기 및 인천 지역에서는 대부분 1000가구 이상의 초대형 단지들인 것이 특징이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상반기 입주예정 아파트들은 단지규모가 크고 브랜드가치 등이 우수한 유망 물량들이 많다"면서 "이달 지방세법 개정안 시행으로 등록세율이 인하됨에 따라 기존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금인하 혜택을 볼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상반기 입주물량을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강북권에 신규 입주물량이 대거 집중되는 서울지역에서는 성북구 길음동에서 오는 4월 대우건설(047040)의 ´푸르지오´ 2278가구와 대림산업(000210)의 북한산 ´e-편한세상´ 1881가구가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이어 6월에는 양천구 목동에서 롯데건설의 ´낙천대´ 1067가구를 비롯해 마포구 상암동에 상암7단지 733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밖에 강남권에서는 이달 대치동에 동부건설(005960)의 ´센트레빌´ 805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경기지역은 2월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중흥S클래스´ 1054가구와 5월 도농동 ´남양아이좋은집´ 106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또 파주시 금촌동에서는 주공뜨란채 7단지, 시흥시 월곶동 풍림2차, 포천시 소흘읍 주공그린빌 2단지 등이 1000가구 이상 대형단지들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5월 서구 당하동에서 ´금강KCC´ 1015가구와 6월 부평구 삼산동 신성건설의 ´미소지움´ 1030가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