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박호식기자] 강원랜드(35250)가 23일 고객명의를 도용해 1000억원을 빼돌렸다는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리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 상승폭이 확대된 뒤 일단 추이를 지켜보는 모습이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강원랜드는 무혐의 검찰발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면서 10시50분현재 전일대비 4.41% 상승한 15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틀연속 상승세다.
이와 관련 노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검찰조사가 무혐의로 나올 것이라고 판단해왔다"며 "따라서 검찰조사 무혐의가 불확실성 하나를 완전히 해소해준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중요한 것은 메인카지노와 관련한 정부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노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메인카지노에 대해 베팅규모, 영업시간 등을 어떻게 허용하는가에 따라 영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현재로서는 그 부분에 대한 결론이 나야 향후 주가향방에 대한 판단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