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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EDS, 책임경영체제 강화-이달말 美 EDS와 결별

이경탑 기자I 2001.01.17 11:06:44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LG-EDS시스템은 사업본부별 책임경영체제 강화를 위해 기존 8개사업본부, 8개 사업지원본부를 3개사업본부 2개지원본부로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주요 특징은 ▲본부간, 사업부간 CO-WORK 강화 ▲사업부/부문 책임경영체제 강화 ▲본부별 CC(Competency Center,인력 POOL) 신설 유지 ▲솔루션 지원역할 수행의 사업지원본부 신설 등이다. 이에따라 LG-EDS시스템은 ▲공공사업본부(본부장 김병국부사장) ▲제조사업본부(본부장 김정근상무) ▲금융서비스사업본부(본부장 박동기상무) ▲사업지원본부(본부장 김대훈상무) ▲경영지원본부(본부장 윤철수상무) 등 5개 본부체제로 재편되게 된다. 사업본부로의 통합을 통해 각 본부장은 CEO의 권한과 책임을 대폭 위임받아 자율경영을 강화하고 유사 사업분야를 통합함으로써 사업 전략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EDS시스템은 각 사업본부마다 Competency Center을 두고 원활한 인력이동 및 경력개발활동을 담당함에 따라 인력 활용이 더욱 효과적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기존에 독립적으로 존재하던 영업부문을 각 사업본부에 배속시킴으로써 영업과 사업이행과의 연결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대폭 강화하게 된다. 또 사업지원본부내에 기술연구부문, E-솔루션지원부문, 컨설팅부문, 기술대학원을 통합함으로써 본부별 사업 전개에 필요한 솔루션과 인력을 원할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존 인사팀을 인재개발부문으로 승격시키고 CEO 직속체제로 둠으로써 진정한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관리 및 새로운 패러다임의 조직문화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LG-EDS시스템은 이달말 미국 EDS와의 그동안의 합작관계를 완전 정리하고, 올해를 해외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그러나 EDS사와의 기술제휴 등 협력관계는 계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회사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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