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獨 자동차, 美 리스시장에서 강세

유용훈 기자I 2000.07.06 12:54:01
일본과 독일이 만든 승용차와 트럭이 미국의 자동차 리스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자동차 리스사업 분야에 권위있는 Atomotive Lease Guide(ALG)지는 최근호에서 항목별 최우수 차량에 일본과 독일 자동차를 대부분 선정, 이들 차량이 미국 자동차 리스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ALG는 우선 중형차부문에서 폴크스바겐의 파사트를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했고, 소형차 부문에서는 폭스바겐의 비틀을, 미니밴부문에서는 혼다 오디세이, 풀사이즈 픽업은 도요타 툰드라 등을 선정하는등 총 10개 항목중 7개 항목에서 일본과 독일 자동차가 최우수차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ALG의 부사장인 라즈 선다람은 “국내차와의 형평을 기하기 위해 수입차를 평가할 때 공급이 적다는 점을 감안했으며, 일반적으로 수입차는 중고차가 되어도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이 흐른 뒤에도 투자한 가치를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ALG는 3년 리스가 끝났을 때의 ‘잔여가치’를 기준으로 10개 항목에서 우수차를 선정, 발표하고 있는데 ALG가 발표하는 자료는 자동차 소매시장과 금융산업 분야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