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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오라클, AI 투자에 신용위험 확대…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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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10.20 04: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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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오라클(ORCL)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대규모 차입에 나서면서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투자적격등급 최하단에 위치한 오라클의 신용 위험이 AI 투자시장 전반의 새로운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NBC는 19일(현지 시간) 오라클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는 현재 295bp로, 지난 15일 장중에는 300bp까지 상승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287% 급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CDS는 채권 발행 기업이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위험에 대비한 일종의 보험이다. CDS 스프레드가 상승할수록 시장이 해당 기업의 부도 위험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가반 놀런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 채권가격 담당 이사는 오라클의 CDS 스프레드가 현재 투기등급인 ‘BB’와 ‘B’ 수준에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오라클의 현재 S&P 신용등급은 ‘BBB-’로 투자적격등급 가운데 가장 낮다. S&P는 지난 7월 오라클의 신용등급을 하향하면서 빠르게 확대되는 인프라 사업이 회사의 전반적인 신용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7년 영업현금흐름도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오라클이 AI 산업의 ‘바로미터’로 자리 잡은 만큼 신용등급 강등이 시장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짐 리드 도이체방크 글로벌 매크로·테마 리서치 책임자는 오라클이 투기등급으로 강등될 경우 투자적격등급 채권만 보유할 수 있는 투자자들의 강제 매도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오라클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39분 기준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1.79% 상승한 130.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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