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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박, 방시혁 사진 게시 뭇매에…결국 SNS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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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5.10.04 14:40:03

방시혁 사진 올린 국중박, 돌연 SNS 삭제
1일 사진 올렸다가 비난 제기되자 지운듯
1900억 부당이득 의혹에 출국금지 상태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방시혁 하이브(352820) 이사회 의장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사진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게시했다가 삭제한 것으로 4일 나타났다. 방 의장에 대한 비난 댓글이 쏟아지자 이를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국립중앙박물관·국립박물관문화재단 양해각서 체결식. (왼쪽부터)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하이브)
이달 2일 국립중앙박물관은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계정에 유홍준 관장과 방 의장이 함께 한 사진을 게재했으나 이틀 만인 4일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사라졌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하이브,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이달 2일 K문화상품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와 하이브 아티스트 IP(지적재산권) 결합 상품 공동 개발 △하이브 글로벌 유통망을 통한 ‘뮷즈’ 해외 판로 개척 △박물관 소장품·콘텐츠 확산을 위한 홍보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지난해 ‘달마중’ 시리즈 공식 상품으로 한 차례 협업했으며, 반가사유상·달항아리 등 국보급 유물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방 의장이 현재 주주들을 속여 19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출극금지 상태라는 점에서 한국사를 대표하는 국가기관 전시관이 그의 사진을 공식 채널에 노출하는 것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는다.

IPO 이후 방 의장은 사모펀드로부터 투자이익의 30%(1900억~4000억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말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사옥 등을 압수수색해 하이브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15일, 22일 2차례에 걸쳐 방 의장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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